[영화리뷰]초(민망한)능력자들, '염소 상대 초능력 과시? 망가진 조지 클루니'

입력 2011-06-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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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민망한)능력자들'

염소를 노려보는 것만으로 쓰러뜨린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헐리우드 작품 ‘초(민망한)능력자들’은 미국 초능력부대 비밀요원 조지클루니(린 캐서디 역)의 기이한 이야기를 좇는 기자 이완맥그리거(밥 윌튼 역)의 기이한 모험담을 담았다.

‘초(민망한)능력자들’의 원제는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The Men Who Stare at Goat)이지만 제목만 보고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와닿지 않아 한국 관객의 취향에 맞게 각색했다는 영화홍보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초(민망한)능력자들’은 초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초능력자’를 연상케한다. ‘초능력자’의 강동원은 여러 사람을 조종해 마음먹은대로 사건을 벌이는 전지전능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초(민망한)능력자들’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은 황당무계하며 4차원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인해 실소를 자아낸다.‘초(민망한)능력자들’의 조지클루니는 수 시간 동안 염소를 온 힘을 다해 노려봐야 겨우 한 마리 쓰러뜨리는 하급 초능력자일 뿐이다.

조지클루니의 다른 능력인 구름없애기도 몇 번 시도 끝에 가까스로 성공하지만 이로 인해 차가 전복하고 악당들에게 잡혀가는 등 초능력을 안쓰니만 못한 상황이 연출된다. 조지클루니의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 또한 “혈을 맞았으니 언젠가는 죽게될 것” 이라고 말하는 등 모든 사람이 예측가능한 해답을 제시해 어이없게 만든다.

영화 제목 그대로 민망한 장면들이 계속 이어져 허무맹랑한 웃음들이 터져나오는 것. 사막의 풍광은 그나마 영화를 보는 허전함을 달랠 수 있는 요소다.

‘트랜스포머3’,‘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퀵’, ‘고지전’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홍수 속에 선보이게 돼 흥행몰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9년 개봉해 박스오피스 3위의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에는 동명 소설이 출간되기도 했다.‘굿 나잇, 앤 굿 럭’에 출연한 그랜트 헤스로브가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7일 개봉.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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