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악재 털고 이틀 연속 상승

입력 2011-06-22 15:24 수정 2011-06-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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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그리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증시 역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73포인트(0.77%) 오른 206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발 훈풍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부터 이어진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는 장 한때 20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날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 개인에 밀리며 코스피는 20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기관이 3217억원을 순매수 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83억원, 23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우세했다. 유통, 건설, , 증권,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서비스, 운수장비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은행은 6% 넘게 급락했다. 전기가스, 금융, 운수창고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모처럼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하이닉스도 2.9% 상승하며 IT주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등 정유화학주들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53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76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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