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 왜?

입력 2011-06-22 15:52 수정 2011-06-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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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이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금융 당국이 콜머니 규제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이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콜머니 제한으로 증권사들의 자금조달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순위채 발행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금리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500억원 규모 무보증 후순위사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후순위채권은 연 6.20%의 금리로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발행되며 투자기간이 5년 6개월이다.

한화증권 측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에 대해 영업용순자본비율 안정화와 자기자본 투자 증대를 통한 수익창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감독당국이 증권사들의 콜머니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자금줄이 막히자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감독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증권사의 콜 차입금을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과 오는 9월,12월,내년 3월 등 분기별로 축소 기준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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