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1주년을 맞아 한국 전쟁 관련 희귀 시청각기록물이 공개된다.
국가기록원은 6·25 전쟁 61주년을 맞아 2007년부터 4년 동안 유엔(UN) 기록보존소에서 수집한 전쟁관련 희귀 시청각기록물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개되는 기록물은 △ 프란체스카 여사의 구호활동 모습 △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모습 △ 여자의용대 행진장면 △ 육군사관학교의 초기영상 △ 덴마크 병원선 내부 영상 △ 1952년 최초의 지방의회선거영상 등이다.
전쟁포로(PW) 도장을 찍는 장면이나 구호활동을 하는 모습은 처음 공개되며 1953년 휴전회담 장소로 제의되기도 했던 ‘덴마크 병원선’ 내부 영상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영상이다.
특히 1952년 4월 최초의 지방의회선거 영상기록은 지방의회선거의 유세장면, 선거안내모습, 투표함 운송 및 개표모습 등 선거 전 과정을 처음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주목된다.
소개된 자료에는 1952년 부산으로 피난한 국회와 전시 종합대학 강연 모습, 상이용사 전역식, 초등학교 수업 사진 등도 포함돼 있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앞으로 국가기록원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한국근현대사 연구뿐만 아니라 후대 기록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록물은 정리가 끝나는 대로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 등을 통해 일반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