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산은 많으나 1인당 산림면적은 최하위"

입력 2011-06-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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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국토에 인구 밀집 탓"

우리나라는 국토의 3분의 2 가량이 산림 지역이지만 주민당 산림면적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산림은 농업이나 도시에서 활용되는 곳을 제외한 곳을 의미한다.

23일 OECD의 ‘녹색성장을 향해’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거주자 1000명당 산림면적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 8.6㎢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거주자당 산림면적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이스라엘(0.2㎢), 네덜란드(0.2㎢), 영국(0.5㎢), 벨기에(0.6㎢), 아이슬란드(0.9㎢), 덴마크(1.0㎢) 등 6개 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독일(1.3㎢)과 이탈리아(1.5㎢), 터키(1.6㎢), 스위스(1.6㎢), 아일랜드(1.6㎢), 룩셈부르크(1.8㎢) 등은 우리나라보다 거주자당 산림 면적이 더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 회원국 중 거주자당 산림면적이 가장 넓은 국가는 캐나다로 1000명당 무려 93.1㎢에 달했다. 이와 함께 호주(70.3㎢), 핀란드(41.7㎢), 스웨덴(30.6㎢), 노르웨이(20㎢), 뉴질랜드(19.4㎢), 에스토니아(16.6㎢), 미국(10.0㎢) 등은 상대적으로 산림면적이 넓은 국가로 분류됐다.

대상을 브릭스(BRICS) 국가로 확대하면 러시아(57.2㎢)와 브라질(27.3㎢)은 거주자당 산림면적이 넓고 중국(8.9㎢)과 남아공(1.9㎢), 인도네시아(0.7㎢), 인도(0.6㎢) 등이 뒤를 이었다.

거주자당 산림면적은 작지만 전체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에서는 우리나라가 2008년 기준 64.3%로 OECD에서 4번째로 높았다.

OECD는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와 많은 인구가 결합하면서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만 거주자당 면적은 작다”며 “이는 좁은 국토에 인구가 밀집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산림면적은 40억 헥타아르(ha)로 전체 육지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산림이 부유한 10개 국가가 전체 산림면적의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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