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마니커 인수로 축산업 강자 부상 '적극매수'-IBK證

입력 2011-06-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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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3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마니커 인수로 축산업 내 입지가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에 목표주가 5900원을 유지했다.

이지바이오는 16일 국내 육계시장 2위권 업체인 마니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육계시장에서 판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니커도 이지바이오 피인수로 사료부문 내재화를 이뤄 안정적 사료 공급처 확보와 양계 컨설팅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작년 하반기 인수한 성화식품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마니커가 사육규모 대비 도계 및 육가공 설비 부족으로 위탁했던 부분을 성화식품에서 건립 중인 '도담' 설비 이용으로 돌려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지분 인수가격이 주당 3709원을 마니커 주식 종가 1105원 대비 3.6배 높아 고가 인수 논란이 있지만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된 가격이고 마니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에 인수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회사측은 마니커 인수자금은 인수계약과 동시에 현금으로 지급되었으며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싲누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을 통한 운전자금용 자금조달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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