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유업계가 더 이상의 손해를 볼수 없다며 기름값 환원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같은 조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에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경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경부 담당자가 정유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할인조치 연장이나 단계적 환원 등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했다는 것.
이에 대해 지경부는 일부 정유사가 주유소에 물량을 주지않는다는 얘기가 들려와 그런 수급 문제가 없도록 점검하는 차원에서 정유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름값 환원에 대비해 사재기 등과 같은 유통 혼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유사들도 환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
또 기획재정부와 지경부는 원유 할당관세를 지금의 3%에서 0%로 낮추거나 유류세를 인하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대안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실질적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