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서 개발·생산…북극 진출 교두보 확보

입력 2011-06-23 11:00 수정 2011-06-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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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강국 초석 다진 공기업]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가 참여한 동티모르 광구 탐사 현장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지향하며 장기경영전략인 ‘비전2017’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천연가스(LNG) 도입 및 판매하는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본격적으로 탐사·개발·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스공사는 캐나다 동티모르 호주 오만 등 12개국에서 탐사·개발은 물론 생산에도 뛰어들고 있다. 터미널 운영 사업을 통해 중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해외 유·가스전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와 러시아 등 북극권과 사막지역인 이라크에 진출해 석유와 비전통 가스인 석탄층가스,셰일가스,치밀가스 등으로 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 세계 7위 규모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사업에 이어 지난해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입찰에서 오일 메이저들과 경쟁해 가스공사 창사 이래 처음 가스전 운영사로 선정됐다.

향후 가스공사는 연 16만t의 자주개발 물량을 확보하고,단순 지분 참여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E&P(자원 개발) 핵심 기술과 운영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오일메이저가 배제된 가운데 아시아 기업 최초로 추진하는 LNG 액화사업인 인도네시아 DSLNG 프로젝트에서 세계최대 LNG 구매력 및 인수기지 운영 경험을 활용해 미쯔비시와 공동으로 ‘Senoro Toili 가스전’참여했다.

이는 연간 200만t 규모의 액화플랜트를 공동 운영 함으로써 최초 LNG 액화플랜트 운영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중동 위주의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비전통 가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 위치한 ‘CBM(Coal Bed Methan) 가스전’을 개발하는 GLNG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석유·가스의 전세계 연간 소비량의 8.6배에 달하는 막대한 자원의 보고인 북극 진출을 위해 캐나다 MGM사가 보유한 ‘우미악 가스전’ 지분도 확보하면서 북극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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