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이혁렬 에스폴리텍 대표이사 인터뷰

입력 2011-06-23 11:01 수정 2011-07-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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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주가치 증대 두 토끼 잡을 것"

국내 PC(폴리카보네이트) 및 PMMA Sheet 시장 1위 업체 에스폴리텍 이혁렬 대표이사의 올해 경영 목표다.

주사업부문인 PC와 PMMA Sheet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와 함께 최근 판매를 개시한 태양광 모듈용 EVA sheet 효과로 회사의 한단계 도약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에스폴리텍은 지난 2009년도 흑자전환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최근 2년(2009년~2010년)간 2008년 대비 약 100% 성장한 970억원을 기록했다.

이혁렬 대표는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지난 2001년 개발에 성공한 도광판을 손꼽았다. 불과 10년 전 일본의 스미토모, 미쓰비씨 등의 업체가 국내 도광판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으며 사실상 이 업체들이 국내 LCD 모니터 생산을 좌지우지했다. 일본에 철저하게 기술종속이 된 상황에서 1999년 에스폴리텍이 도광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절대로 도광판 생산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일본업체를 비웃기라도 하듯 에스폴리텍은 연구시작 2년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기술과 품질에서 일본 제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도광판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 대표는 “도광판 개발에 성공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드디어 지난해 태양광 모듈용 EVA 시트 개발에 성공했다”며 “현재 태양광 모듈업체와 공동으로 해외인증을 진행중이며 순조롭게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한다.

이 대표는 평소 출장이 잦다. 내부 업무는 CFO에게 일임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도로나 아파트 주변에 우리 제품이 설치된 것을 보면 뿌듯하다”며 “좀 더 미관을 살리고 고객들의 요구에 다가갈 수 있는 가를 항상 고민한다”고 말하는 그는 30년 엔지니어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어쩔 수 없는 ‘현장형 경영인’이다.

그는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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