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에스폴리텍

입력 2011-06-23 11:04 수정 2011-06-23 12: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新제품 EVA타고 창사이래 최대 매출 예고

에스폴리텍은 1999년 한일반도체 주식회사로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6년 세화폴리텍을 흡수합병하며 에스폴리텍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트와 광학성 소재 제조 회사로 도약했다. 국내 PC(폴리카보네이트) 및 PMMA(폴리메틸메크릴레이트) 가공제품 시장점유율 약 60%의 1위로 위협적인 경쟁사는 찾기 힘들 정도다.

자회사로는 2007년 1월 원료 마스터배치(master batch) 등을 생산판매 목적으로 설립된 에스씨엠과 2004년 11월 TFT-LCD 도광판(LGP) 제조판매의 목적으로 중국에 설립된 세화 보력 특광전과기(북경) 유한공사가 있다.

에스폴리텍의 사업부문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트(EP)와 광학용 소재(LGP) 제조·판매로 나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메틸메크릴레이트(PMMA)가 주 생산제품으로 이밖에 SR(고유 제품명)과 신제품 EVA(Ethylene Vinyl Acetate) Sheet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 속해 있다.

PC와 PMMA는 방음벽, 건축자재, 지붕재, 연결통로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PMMA는 플라스틱 중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있어 조명기구, 광고 표시판, 형광등커버 등 조명관계 용도에 널리 쓰인다. SR은 PC의 복층판으로 단열효과가 뛰어나 온실, 식물원, 수영장 지붕, 지하철 역사, 터미널 지붕, 각종 연결통로 등에 주로 활용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은 강도, 탄성은 물론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열성, 내한성, 내약품성, 전기절연성 등이 뛰어나다. 기술산업이면서 장치산업이기도 한데 생산라인 하나에 고가의 장비를 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EP시장은 자동차, 전기전자자 등의 산업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용의 증가로 향후 5년 간 연간 약 6%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대만이 PC의 주요 용도인 자동차, 차량이나 전기전자, OA의 생산거점이 되고 있기 때문에 40% 가까운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EVA Sheet의 세계시장은 약 6억 달러로 국내시장은 연간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광학용소재인 LGP분야는 LCD TV 백라이트유닛(BLU)의 조명기능을 수행하는 주요 부품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했지만 지난 2001년 에스폴리텍이 최초 자체 기술로 국산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LCD는 수동소자로써 자체 발광하지 못하는 만큼 후면에 휘도분포의 후면광원(backlight)이 필요하다. LGP는 냉음극 형광램프(CCFL)에서 빛을 아크릴 표면에 발광해 화면 전영역에 걸쳐 균일하게 분포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LGP는 LCD, LED 산업 성장에 따라 그 성장률이 좌우되는데 친환경적 요소와 소비전력 절감, 초슬림화 등 시장의 요구가 LCD, LED TV, 노트북, LED조명등의 수요로 자연히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LCD, LED 는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에스폴리텍은 LGP 개발 후 대기업 벤더들에게 납품을 하며 매출을 성장시켰고 현재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겨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 또 생산기지 중국화를 통해 중국의 BOE(징둥팡과기그룹주식유한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선점을 노리고 있다.

에스폴리텍이 신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태양광 EVA Sheet에 대한 해외인증은 오는 8월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EVA Sheet는 태양전지를 미세먼지 등 불순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태양전지의 충전력을 높여주는 충진재 역할을 한다. 에스폴리텍은 올해 초부터 판매를 개시l했는데 이미 생산라인을 모두 갖춰 놓고 해외 인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경쟁업체가 2~3곳에 불과해 태양광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기존 생산제품보다 마진율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혁렬 에스폴리텍 대표 역시 EVA Sheet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이 대표는 “기존 EP와 LGP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제품 EVA Sheet의 매출 가세로 올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63,000
    • +0.72%
    • 이더리움
    • 4,809,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97%
    • 리플
    • 2,012
    • +6.01%
    • 솔라나
    • 327,700
    • +1.46%
    • 에이다
    • 1,398
    • +7.54%
    • 이오스
    • 1,126
    • -1.92%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724
    • +1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0.76%
    • 체인링크
    • 25,460
    • +8.99%
    • 샌드박스
    • 863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