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초의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TC EVO 4G+'와 HTC 최초의 태블릿인 'HTC Flyer 4G를 공개하고, 오는 7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두 제품 모두 WCDMA(3G), WiBro(4G), 와이파이(WiFi)를 모두 지원하는 ‘3W’ 제품이다. KT의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브로 4G 서비스를 통해, 기존 3G 네트워크보다 약 3배 빠른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 기능 또한 업그레이드되어 KT의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바로 이용 가능하다.
타 제품이 3G와 와이파이 두 가지 방법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데 반해 이 제품은 3가지 방법 혼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3가지 방식을 모두 켜놓았을 경우 맨 처음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그 다음 와이브로, 3G 순서로 접속한다.
아울러, 별도의 와이브로 수신기나 외장 기기 없이도 ‘와이브로 핫스팟’ 기능을 통해 최대 8대까지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의 경우 적용된 '와이파이 핫 스팟'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 겸 한국법인 대표는 “4G 네트워크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히 그 기술 때문이 아니라, 4G가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 때문이다”라며, “KT의 와이브로 4G 네트워크와 만남으로써, 소비자들이 친구나 가족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이보 4G+와 플라이어 4G 출시를 대한민국 IT서비스에 있어 커다란 한 획을 긋는 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무선데이터 이용량을 보이는 대한민국의 스마트한 고객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빠른 4G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