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은 계열사 사조대림이 이달 초부터 포장두부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조대림은 중소 두부제조사와 손잡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포장두부 제품 8종을 제조해 유통에 나섰다.
사조그룹의 두부 시장 진출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에 포장두부가 포함될지를 둘러싸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두부 사업은 사조대림의 제품군 강화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검토한 것"이라며 "제조공장을 따로 짓지 않고 중소업체의 판로를 돕는 OEM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