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성이 낮다며 따라며 강원랜드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나 대표이사 선출 등과 같은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2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내국인의 출입이 허용되는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의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설립됐다"며 "폐광지역을 위한 재정지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합법화 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새로운 내국인 출입 가능한 카지노를 허가하기 위해서는 '외화벌이'만으로는 명분이 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또한 법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책수립, 여론수렴, 국회의원 발의, 통과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사행산업에 대한 국민의 정서가 부정적이라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7월 6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과, 7월 12일 대표이사가 선출된 이후 매출 증대를 위한 빠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