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예상보다 개선된 분기 실적을 내놨다.
오라클은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3~5월) 순이익이 32억1000만달러(주당 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3억6000만달러(주당 46센트)에 비해 36% 늘어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5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팩트셋리서치가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 4분기 주당 순익이 7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7억8000만달러로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107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오라클의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77억달러로 17% 늘었지만 하드웨어 부문 매출은 18억3000만달러로 6% 줄었다.
하드웨어 부문 부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주가는 내림세다.
이날 정규장에서 0.80% 올랐던 오라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0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