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차세대 스타馬 '퀸'은 누구

입력 2011-06-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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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9경주(국2 1700m)

국내 스타마(馬)의 등용문인 제26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26일 9경주로 열린다. 3세 암말들을 대상으로 1700m 주로에서 열리는 이번 대상경주는 유망 암말들의 각축장으로 많은 경마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백파’, ‘삼십년사랑’ 등 많은 스타마들이 본 경주를 거쳐 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대회는 8월 말 열리는 코리안오크스(GII) 전초전의 성격이 짙어 미리 대상경주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성장기에 있는 3세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진 신예들이라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승리의함성’, ‘머스탱퀸’, ‘알레그리시모’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또 ‘천우필승’, ‘피렌체’를 유력한 도전마로 꼽았다. 뒷심이 좋은 ‘센걸’, 데뷔 이후 2연승을 기록 중인 ‘화려한세상’이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 승리의함성(국3, 3세 암, 49조 지용철 조교사)

▲승리의함성
코리안더비 우승마 ‘광야제일’을 배출한 ‘비카’의 자마.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이는 ‘승리의함성’은 올해 치러진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하며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17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경주에서 우승경험이 있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다. 경주습성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7전 3승 2위 2회 승률 : 42.9 % 복승률 : 71.4 %

▲ 머스탱퀸(국3, 3세 암말, 44조 김학수 조교사)

▲머스탱퀸
지난 5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복승률 100%(우승 3회, 2위 2회)에 성공한 말이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한 전력으로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이 꾸준한 전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지금까지 상대했던 말들보다 분명히 강해진 상대들을 만났지만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되는 데 초반 경합에서 어떤 전개를 펼치는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6전 3승 2위 2회 승률 : 50.0 % 복승률 : 83.3 %

▲ 알레그리시모(국3, 3세 암말, 28조 최상식 조교사)

▲알레그리시모
‘승리의함성’과 치열한 우승다툼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알레그리시모’는 아직 경주경험이 많지 않아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소속 마방에서는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삼아 ‘코리안오크스배’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을 정도다.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적응도 마쳐 출주 준비는 완료 상태. 초반 강한 선행보다는 선두권을 뒤따르는 선입형 진행을 통해 막판에 우승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문세영 기수가 훈련을 맞아 ‘승리의함성’에 설욕전을 펼칠 태세다. 통산전적 7전 2승 2위 3회 승률 : 28.6 % 복승률 : 71.4 %

▲ 천우필승(국4, 3세 암말, 4조 박윤규 조교사)

▲천우필승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압도적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추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최근 8개 경기에서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500kg도 나가지 않지만 레이스 전개 시 보여주는 뚝심은 출전 말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7전 2승 2위2회 승률 : 28.6 % 복승률 : 57.1 %

▲ 피렌체(국3, 3세 암말, 52조 박원덕 조교사)

▲피렌체
발군의 스피드와 지구력까지 겸비한 경주마. 짧은 공백이후 직전경주에서 6위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직전경주를 제외하고 최근 5개 경기에서 4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직전 경주 이후 회복훈련을 시작해 조교량을 꾸준히 늘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강한 선행보다는 선두권을 뒤따르는 선입형 진행을 통해 막판에 우승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0전 3승 2위 1회 승률 : 30.0 % 복승률 :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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