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재기업] ② 월트디즈니, 꿈을 현실로 만든 기업

입력 2011-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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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인재 배출소 ‘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의 역사는 꿈을 현실로 바꾼 여정이다. 1928년 개봉한 세계 최초 유성 만화영화 '증기선 윌리'에서 첫 등장한 미키마우스

월트디즈니가 세계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는 사실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다.

디즈니는 월트디즈니 픽처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송사인 ABC와 ESPN을 비롯해 11개의 테마 파크와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는 세계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 덕 등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상징된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황무지는 디즈니에 의해 ‘꿈의 도시’로 변신했다.

월트 디즈니가 형인 로이와 함께 1923년 10월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세우면서 월트디즈니의 역사가 시작됐다.

디즈니는 설립 초부터 많은 시련과 좌절을 겪었으나 이를 기회로 승화시켰다.

월트는 ‘토끼 오스왈드’ 캐릭터를 만들어 성공을 거뒀으나 직원들에게 배신당해 배급자에게 저작권을 빼앗기게 된다.

월트는 좌절하지 않고 디즈니 최고 인기 캐릭터가 된 미키마우스를 만들었다.

1928년 세계 최초 유성 만화영화인 ‘증기선 윌리’에 처음 등장한 미키마우스는 그 후 1만편 이상의 만화영화 시리즈가 제작되는 등 디즈니의 대표적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월트디즈니 연혁

디즈니는 지난 1937년 만화영화의 길이가 6분에 불과했던 시기에 세계 최초 장편 만화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개봉했다.

이 영화는 10개 국어로 번역되며 45개국에 배급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디즈니는 지난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회사 첫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를 개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황무지에 세워진 월트디즈니월드는 디즈니의 도전정신과 비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아무도 개발되지 않은 습지에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보다 100배나 큰 세계 최대 테마파크가 들어설 줄 예상하지 못했으나 월트디즈니는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 각종 난관을 극복하며 1971년 디즈니월드를 개장했다.

마이클 아이즈너는 지난 1984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해 22년간 장기집권하면서 인어공주와 알라딘, 라이온킹과 미녀와 야수 등의 만화영화를 잇따라 흥행에 성공시키고 ABC방송과 ESPN을 인수하는 등 적자에 허덕이는 회사를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디즈니는 스티브 잡스의 픽사를 지난 2006년 인수해 다시 한번 만화영화 전성시대를 이뤘고 올해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착공에 들어가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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