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을 웃돌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28포인트(0.79%) 오른 2072.14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현·선물을 동시에 순매수 하고 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기관도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 넘게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3%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전기.전자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91%) 오른 468.86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달러 강세 여파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전략 비축유 방출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과 물가 안정 기대, 유로존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 오른 10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79.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