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청야니 AP/연합
폴라 크리머(미국)가 6언파 66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됐고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를 형성했다.
시즌 2승을 챙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는 이날 11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불꽃타를 휘둘렀다. 1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청야니는 15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고 다시 16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부고 받아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평균 드라이버 261야드의 장타력을 과시한 청야니는 페어웨이 안착률 42.86%, 그린적중률 83.33%, 퍼팅수 2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청야니는 연속 우승에 시즌 3승 시동을 걸었다.
▲박희영 AP/연합
한편 1998년 '하얀 맨발투혼'으로 우승감동을 안겨준 박세리(34)는 이 대회 4승 달성을 노렸으나 6오버파 78타로 부진을 면치못해 일본의 치에 아리무라 등과 공동 136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올 시즌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우승없이 2위만 4번한 신지애(23.미래에셋)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9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