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태풍 비상

입력 2011-06-24 11:41 수정 2011-06-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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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 예상진로(사진제공 기상청)

필리핀 해상에서 북상중인 제5호 태풍‘메아리’가 오는 27일 새벽 우리나라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돼 철저한 대비가 요망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메아리’의 진로는 유동적인 상태지만 오는 26일과 27일 사이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의 진로는 서해안을 따라 26일 인천 앞바다를 통해 지나겠으며 27일 이후 북한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라·충청·경기 일대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힐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오전 3시를 기해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난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76km/h 정도로 약한 중형급의 태풍이다.

하지만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기상청측은 관측했다.

또한 이 태풍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과 만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메아리’가 장마전선과 만나면 해안 부근에 수증기가 발생해 많은 비 구름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김회철 통보관은“언론매체를 통해 태풍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특히 바람 피해와 폭우에 대한 대비책을 각 가정에서는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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