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최근 은행으로부터 오리온 주식 30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지난 20일 오리온 주식 7만주와 8만주 등 15만주를 각각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
담 회장은 지난 3월11일에도 SC제일은행에 15만주를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현재까지 30만주 규모로 대출을 받았다.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사장도 같은 날 SC제일은행에 5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이들은 오리온 주식을 77만626주(12.92%)와 86만5천204주(14.50%)씩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회삿돈 226억원을 횡령하고 74억원을 배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부인 이화경 사장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고 남편이 구속된 점, 그룹 경영상 필요성, 본인 건강이 악화된 점 등을 감안해 입건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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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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