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 1.8%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전분기 3.1%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는 일부 상품가격 상승과 함께 올해 초 일본 동북부 대지진에 따른 자동차 부품 부족 등에 따라 GDP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는 2.2%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전분기 4.0%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비거주용 개인투자도 2.0% 증가했지만 전분기 7.7%에는 훨씬 못미쳤다.
제조업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1.9% 증가했다.
이는 최근 항공기 주문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 증가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 3월의 2.5%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여전히 제조업이 완전한 회복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