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을 3.8% 줄일 방침이다.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주례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중앙정부의 예산을 1174억유로로 책정, 올해보다 3.8%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수 정부인 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정당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페인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9.2% 수준인 재정적자를 올해 6%로 축소하고 오는 2013년까지는 3%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