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고장에 따른 정차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KTX가 이번엔 고라니로 보이는 야생 동물과 부딪혀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용산을 출발해 목포로 가던 KTX 417호 열차가 광주 광산구 임곡역 근처에서 고라니로 추정되는 동물과 부딪혀 차량 앞부분 일부가 훼손돼 50여분 간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나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 명은 바로 뒤따르던 무궁화호 열차로 바꿔 타 목포로 향했고 사고 KTX 열차는 인근 차량 기지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