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오디션프로그램‘기적의 오디션’에서는 톱스타 심사위원들의 총출동과 남녀노소 구분없는 참가자들의 도전이 전파를 탔다.
예선 참가에서는 50대의 가정주부가 도전해 실제 생활 속 사례를 들어 연기를 펼쳤다. 다소 부족한 연기력으로 탈락했지만 제작진은 열정만큼은 합격점이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평범한 회사원 허성태씨는 1차 예선에서 폭발력 있는 연기를 보여줘 제작진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허성태씨는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연기자라는 꿈을 위해 포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여기 나가겠다고 했더니 아내가 나가지 않는다면 내 남편이 아니다고 했다. 그동안 눈치 보고 살고 못생겼다고 구박받았는데 꿈을 위해 도전하라고 했다"고 전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또 현직배우 문원주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문원주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 들배지기 역으로 출연하는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쳤다. 그는 고정화된 이미지로 배역의 한계를 느끼며 두려움에 봉착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적의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사람에게는 승용차와 상금 2억원이 지급되며 SBS 드라마에 주연급 캐스팅은 물론 CF 전속모델로 발탁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김갑수, 이범수, 이미숙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기적의 오디션'1회는 시청률 8.2%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