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세계은행(WB),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SW 해외진출 정보화 컨설팅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인터젠컨설팅 등 모두 23개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경부는 특히 올해부터 WB, WIPO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의 정보기술(IT)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 프로젝트의 컨설팅 사업을 수행할 국내 기업을 선정,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WB와 공동 정보화컨설팅 사업을 벌일 기업으로는 현대정보기술(몽골 e-헬스), SK C&C(카자흐스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인터젠컨설팅(우즈베키스탄 모바일 지급결제), 옴니텔[057680](방글라데시 모바일 플랫폼), 포스코ICT(러시아 iTS) 등 5개사가 선정됐다.
WIPO는 시리우스소프트가 짐바브웨에서 수행하는 특허정보화 분야의 프로젝트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국제기구 공동 컨설팅 사업은 1000억달러가 넘는 국제개발금융(MDB) 조달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SW기업들이 협소한 내수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으로 나아가 새로운 시장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국제기구 공동컨설팅 사업과 같이 신시장으로 국내기업들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