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경찰이 보이스피싱과 사이버범죄 등 중국발 범죄 수사에 있어 공조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28일 중국 공안부에서 '한-중 경찰협력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 외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경찰 대표단은 중국 공안부와 전화금융사기, 조직범죄, 사이버 범죄 등 국제적인 범죄에 대한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자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우리 경찰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면서 전화번호를 한국 번호로 바꾸는 등의 행태를 막기 위한 조치와 실무 연락관 파견 방안에 대해 중국 공안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경찰은 중국과 경찰협력회의를 정례화 해 중국 내 한국 국민 보호와 국제적인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윤성태 외사기획과장은 "이번 협력회의의 핵심 의제가 산업기술 유출, 보이스피싱 등 중국발 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대한 부분이어서 중국으로 도피하는 범인을 검거하는 데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