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터넷경제 고위급회의에 참가하고 터키, 이란 등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방송통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다음 달 4일까지 프랑스, 터키, 이란 등 3개국을 방문하는 최 위원장은 2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리는 OECD 인터넷경제 고위급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008년 OECD 서울장관 회의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OECD 인터넷경제 고위급회의는 '인터넷 경제-혁신과 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인터넷 경제의 비전을 논의한다.
최 위원장은 이 회의에 참가하는 주OECD 미국 대사, 멕시코 교통통신부 장관 등을 만나 브로드밴드 등 방송통신 분야의 협력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30일에는 터키를 방문해 방송 규제기관인 라디오·TV고등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방송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터키 방문 기간 방송통신 기업을 방문하고 양국 방송통신 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달 2일에는 이란을 방문해 이란 정보통신기술부와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방송통신 정책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최 위원장의 순방이 OECD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그동안 방송통신 분야의 진출이 부진했던 중유럽 지역과 중동 지역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