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이 J골프시리즈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유일하게 4일간 언더파를 작성하며 8개월만에 우승했다.
강경남은 26일 강원도 횡성군 오스타골프리조트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경기에서 강풍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날 4타를 잃은 신예 이동민(26)을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경남은 프로데뷔 통산 7승을 거뒀다.
이날 이동민을 1타 앞서 출발한 강경남은 전반 9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주고받아 이븐파를 기록하며 4타를 잃은 이동민을 5타 리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예약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강경남은 그러나 12번,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강경남은 17, 18번홀에서 줄 버디를 잡아 우승쐐기를 박았다.
이동민은 7번홀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최호성(38.타이틀리스트)은 첫날 선두에 나섰으나 3라운드에서 80타를 친데 이어 이날 1오버파 73타에 그쳐 합계 3오버파 291타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20명이 80타 이상을 쳤고 90타를 친 선수도 한명이 나왔다.
◇최종 성적
1.강경남 -8 280(70-68-71-71)
2.이동민 -2 286(69-69-72-76)
3.최호성 +3 291(65-73-80-73)
4.엄재웅 +5 293(74-72-73-74)
5.김대현 +7 295(72-75-76-72)
김위중 (72-75-72-76)
7.김기훈 +8 296(78-72-76-70)
8.이기상 +10 298(76-74-75-73)
9.모중경 +11 299(74-76-75-74)
최진호 (71-72-79-77)
이진원 (73-73-7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