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김경태, 미즈노오픈 황중곤에 역전패

입력 2011-06-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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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황중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무명' 황중곤(19.타이틀리스트)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프로데뷔후 첫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26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GC(파72. 7,317야드)에서 끝난 게이트 웨이 투더 오픈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1천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홀인원 1개를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지난해 JGTO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를 1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상금 2천200만엔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황중곤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경태는 전날까지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황중곤의 기세에 눌려 준우승(12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상위 4명까지는 7월14일 영국 로열세인트조지GC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준다. 이에따라 일본의 골프영웅 이시카와 료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배상문도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경태는 이미 작년 상금왕 자격으로 이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황중곤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정규대회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일본무대로 눈을 돌린 선수다.

이날 황중곤은 3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들어 에이스를 기록한 뒤 보기없이 버디만 4개 더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지만 전날 3타차로 앞섰던 김경태는 2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최종 성적

1.황중곤 -13 275(74-67-68-66)

2.김경태 -12 276(70-68-68-70)

3.이시카와 료 -10 278(67-75-66-70)

배상문 (70-69-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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