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에 남궁 근(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 후보자가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10일 총 7명의 후보(학내 6명, 외부 1명)의 선거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4일 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지난 24일 1·2차 학내 경선으로 치러졌다.
남 후보자는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짧은 공직생활을 마친 후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1982)를 거쳐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2001)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행정조사방법론’ 등 15권의 학술저서와 국내외 학술논문 60여 편을 집필했다. 미국행정대학원연합회 우수박사논문상(1989), 한국행정학회 학술상(1999)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5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대통령 소속 및 정부 주요 부처의 다양한 위원회 활동과 한국행정학회장(2008) 등 각종 학술단체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정견문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 모두의 힘을 합해 산업대학이라는 굴레를 벗고 일반대학으로서 거침없이 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이러한 경험과 인맥을 발판으로 지난 백년간 쌓아온 전통과 명성을 창조적으로 승화․발전시켜 전환기의 서울과기대가 수도권 최상위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오는 10월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