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너마저'…코스피, 유럽 불안에 하락

입력 2011-06-27 09:36 수정 2011-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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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에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2포인트(1.07%) 내린 2068.49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그리스 정부의 감축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전망 하향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외국인들이 현·선물에서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257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855억원, 2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물을 쏟아내며 1042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1.87%)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1.71%), 건설(-1.73%), 은행(-1.41%), 증권(-1.32%) 등이 약세다.

전기가스(-.71%), 의약품(0.31%), 섬유.의복(0.1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전부 내림세다. 하이닉스가 3% 넘게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등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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