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대단한 도전…"도요타 따라 잡겠다"

입력 2011-06-2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장기전략 '파워88'..."6년 안에 영업이익률 8% 달성"

세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를 따라잡기 위한 닛산의 질주가 시작됐다.

닛산은 향후 6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 8% 달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중장기 전략을 27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닛산은 ‘파워 88’이라는 중장기 전략으로 6년 안에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6.1%를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닛산의 ‘파워 88’은 도요타를 견제해 만들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파워 88’은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발발 직전에 발표된 도요타의 ‘글로벌 비전’에 비해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도요타는 당시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도요타의 영업이익률은 2.5%, 세계 시장 점유율은 업계 1위인 11.6%였다.

WSJ은 ‘파워 88’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략에는 닛산이 앞으로 선보일 신형차와 시장 점유율 목표, 엔진 기술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닛산이 금융위기발 불황, 3월 대지진, 장기화하는 엔고를 극복한 뒤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지난 24일 도쿄증시에서 닛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5엔(0.6%) 오른 84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닛산은 일본 빅3 중에서는 유일하게 동일본 대지진 직전인 3월 10일 종가를 웃돌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닛산이 23일 공개한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도 도요타와 혼다의 목표치를 웃돌았다.

닛산은 2011년도 세계 판매대수를 전년보다 10% 많은 460만대로 잡아 2년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5%보다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는 도요타의 31%, 혼다의 63% 감소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곤 사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CEO 자리를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곤 사장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집중해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시아 메이커 중 최고 위치에 있는 도요타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했다.

곤 사장은 “닛산은 도전자의 위치에서 리더의 위치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그것(리더가 되는 것)이 우리가 달성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109,000
    • +4.28%
    • 이더리움
    • 3,011,000
    • +6.36%
    • 비트코인 캐시
    • 825,000
    • +10.59%
    • 리플
    • 2,071
    • +4.44%
    • 솔라나
    • 124,400
    • +8.74%
    • 에이다
    • 403
    • +6.33%
    • 트론
    • 415
    • +1.47%
    • 스텔라루멘
    • 243
    • +7.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40
    • +9.62%
    • 체인링크
    • 12,960
    • +6.14%
    • 샌드박스
    • 129
    • +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