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부진은 랠리 신호탄?

입력 2011-06-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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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하반기 15% 상승 전망

중국증시의 최근 부진한 흐름은 랠리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시틱증권과 인터내셔널캐피털은 하반기 중국 증시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증권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하고 정부의 신용완화에 의한 경기 확장이 하반기 중국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중국 경제가 오는 2013년 이후 경착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가 가속화한다는 것이 이유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2008년 11월 7년만에 최저치인 6.8%를 기록한 뒤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8년 11월 이후 6개월간 49% 반등했다.

RBC이머징 마켓펀드의 필리페 랑괌 펀드매니저는 "지난 18개월간 계속된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도 끝이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는 여전히 경기 과열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0년간 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9.5%로 경제 성장이 다소 후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셴인앤완궈증권의 링 펭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기본적으로 비관론에 좌우됐다”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링 펭 투자전략가는 지난해 미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연말까지 최대 15% 상승해 3150위안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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