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셋톱박스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기륭전자는 "스마트 셋톱박스 오픈 플랫폼 개발 컨소시엄에는 KBS, 인프라웨어, 티비스톰 등 방송사를 비롯한 유관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며 "기륭전자는 TV용 스마트셋톱박스 등 미디어 단말기에 적용할 '고품질 콘텐츠 처리를 위한 다중 코어 기반의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셋톱박스 오픈 플랫폼'은 스마트TV 내장형이 아닌 스마트 셋톱박스형으로 개발, 기존의 브라운관 TV를 보유한 사람들도 셋톱박스를 통해 스마트TV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TV시장도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인터넷과 연결되어 기존의 방송서비스를 포함한 웹 서비스, 웹 검색, 게임, 소셜 앱 등의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고 가전기기에 연동함으로써 홈네트워크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회사가 디지털 셋톱박스를 미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목표하고 3년간 꾸준하게 투자한 또 하나의 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WBS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범 정부부처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주도의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우선 셋톱박스 오픈 플랫폼과 차량용 IVI시스템 상용화를 비롯해 차량용 통합 영상인식 및 주행지원 시스템, 동시통역 응용 S/W기술, 민간과 군사용 실시간운영체계(RTOS)기술 등 총 5개 과제를 선정하여 올해부터 2013년까지 20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입하여 2년 이내에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