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해커집단 룰즈섹이 해킹을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룰즈섹은 이날 지금까지 입수한 캐쉬(인터넷 임시파일)를 공개하면서 거의 2개월에 걸친 공격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이날 웹사이트상에 올린 메시지에서 “좋은 여행을 끝낼 때가 왔다”면서 “우리가 계획한 50일간의 항해는 끝을 맞았다. 이제부터는 원양 항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룰즈섹은 지난 4월말 소니 자회사의 사이트에 침입해 1억건 이상의 개인정보를 유출했고, 닌텐도와 미국 TV PBS, 미 연방수사국(FBI), 미 상원, 미 중앙정보국(CIA) 등의 사이트를 연달아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