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하철 막말남…80대 노인에 "야, 이 개XX야"

입력 2011-06-27 15:16 수정 2011-06-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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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할머니를 폭행한 아기 엄마가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엔 지하철에서 80대 노인에게 "야, 이 개XX야. 경찰서 갈래 XX놈아"라며 욕설을 한 20대 남성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젊은 사람이 나이많은 노인에게 욕을 하네요'라는 제목으로 4분여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난 5월22일 오후 5시께 수원행 지하철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옆에 앉은 8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 옷에 A씨의 구두가 닫자 이 할아버지는 "불편하니 좀 치워달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갑자기 화를 내며 할아버지를 향해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개XX야"라는 말을 시작으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를 본 60대 남성이 A씨를 말리고 나섰지만 A씨는 전혀 아랑곳 않고 계속 막말을 퍼부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하철 할머니 폭행녀, 지하철 막말녀, 지하철 똥녀 등등 왜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지…왜 좋은 일은 동영상으로 나오지 않는지 답답하다", "도덕적 개념이 제로다", "어디서 저런 거만함이 나오는걸까? 자기는 평생 젊을 줄 아나보지?"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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