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해결 기대에 다우 108.98P↑

입력 2011-06-28 06:08 수정 2011-06-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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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흘 만에 상승...소비지표는 부진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 의회가 정부의 긴축재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권 자기자본비율 상향이 미국 대형 은행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금융주가 오르며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8.98포인트(0.91%) 상승한 1만2043.5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9포인트(1.33%) 뛴 2688.2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0.10으로 11.65포인트(0.92%) 올랐다.

다우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그리스 의회가 오는 29일 표결을 앞두고 긴축안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긴축안이 가결돼 그리스 재정위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은행들은 만기가 도래한 그리스 국채를 장기 국채로 전환하는 차환에 동의했다”고 밝혀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서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종전 7%에서 최대 2.5%포인트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대해 시장에서는 규제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아 미국 은행에는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을 보였으나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소비지출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1%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소비지출은 10개월째 지속된 증가세를 멈췄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1% 줄어들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14%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가 0.99%, 씨티그룹이 1.01%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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