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의회의 정부 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264.0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4.62포인트(0.43%) 오른 5772.34로, 독일 DAX30 지수는 13.48포인트(0.19%) 내린 7107.9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1.75포인트(0.31%) 뛴 3796.55로 마감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는 29일 표결을 앞두고 긴축안 심의에 착수했다.
그리스 의회에서 긴축안이 부결될 경우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못 받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직면하게 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대통령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은행들은 만기가 도래한 그리스 국채를 장기 국채로 전환하는 차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그리스 우려에 독일 은행들이 약세를 보였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방크가 1.38% 하락했고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5.6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