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송원산업은 글로벌 2위업체로 설비 확대 및 경쟁사 영업 위축으로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PP, PE, ABS 등 합성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방지제 전문업체"라며 "지난 2008년 2만톤 증설, 과거 글로벌 1, 2위 업체인 CIBA, Chemtura의 미국 법인 각각 BASF로 피인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영업 위축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산화방지제 가격 인상, 8월 완공 예정인 신규 설비(1만5000톤) 4분기 본격 가동에 힘입어 전년대비 34.1% 증가한 7459억원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 주기 단축에 따른 가격 현실화로 전년대비 77.2% 급증한 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산화방지제 공급 가능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따라 대만 업체 아웃소싱(4000톤), 2011년, 2012년 각각 1만5000톤 증설로 산화방지제 설비를 2012년까지 2010년 말 대비 61.8%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속적인 산화방지제 가격 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료인 페놀가격 급등으로 2009년 4분기~2011년 1분기 수익성 부진이 지속됐다"며 "그러나, 산화방지제 가격을 타이트한 제품 수급, 올해 수익성 개선 전략에 따라 3월, 6월 각각 8~15%, 15~20%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페놀 가격은 5월 톤당 2000달러 이상의 고점 기록 후 하락하고 있어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7%, 15.1% 증가한 1700억원,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올해 기준 PER 11.0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높은 이익 성장에 따라 2012년 PER이 6.7배 수준에 불과해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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