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분기 개선, 3분기 호조세 지속될 것

입력 2011-06-28 11:06 수정 2011-06-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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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제조업 기업 BSI 조사

우리나라 제조업이 자동차를 비롯해 정밀기기 비금속·석유정제 등 다수의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으며, 경기전망치 역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연구원과 6월 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28일 발표했다.

BSI는 산업별 경기동향·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제조업 및 제조업지원 서비스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수이다. 선택지 응답결과의 평균값을 0~200 사이의 값으로 치환하며, 기업규모별, 업종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2분기 제조업전체 시황은 101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자동차(113), 정밀기기(110), 비금속·석유정제(108) 등 다수의 업종에서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 반도체(80), 섬유(92) 등의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경기전망치(111)도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경기호조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금속·석유정제(97)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경기 개선을 전망하는 가운데 반도체(162) 호조에 대한 기대는 가장 컸다.

매출(103), 내수(102) 등의 실적치는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으나 수출(99), 경상이익(91) 등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의 경우 정밀기기(120), 자동차(116) 등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내수는 조선(91), 섬유(92), 전자(93)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내수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매출(115), 내수(108), 수출(107), 경상이익(102) 모두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지경부는 기업들이 경기호조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은 3분기 반도체(163)의 대폭 개선이 예상되며, 비금속·석유정제(88)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 개선을 전망됐으며, 내수는 3분기 정밀기기(116), 기계 및 장비(115)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반도체(162)의 대폭 개선이 예상되는 등 비금속·석유정제(84)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개선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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