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부채 중 일부가 룰오버(차환)를 받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3.27포인트(1.08%) 상승한 9681.58로, 토픽스 지수는 7.66포인트(0.93%) 오른 833.3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유럽 매출이 전체의 20%가 넘는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는 1.1% 올랐다.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리코는 유럽연합(EU)이 다기능 프린터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것이라는 소식에 1.3% 뛰었다.
도쿄스틸은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에 3.4%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역내 철강 수요 증가에 도쿄제철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SMBC프렌드증권의 나카니시 푸미유키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시장에는 유럽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공조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7.81포인트(0.28%) 내린 2750.42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6.43포인트(0.55%) 상승한 8546.59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54.58로 6.30포인트(0.21%)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6.46포인트(0.39%) 뛴 2만2128.2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