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위 LCD패널 제조업체 AUO가 삼성전자와 AT&T를 LCD 특허권 침해로 고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AUO는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삼성과 AT&T가 TV와 휴대폰에 사용되는 LCD패널 관련 AUO의 특허를 부당하게 침해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삼성이 한달여 전에 AUO를 특허권 침해로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고소한 것에 AUO가 맞불을 놓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AUO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삼성을 제소했다.
삼성과 AT&T 모두 AUO의 소송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델라웨어주 소재 IFI특허소송서비스는 “삼성은 지난해 미국에서 IB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