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G전자는 국내에서는 양대 이동통신사업자에 LTE 모뎀을 처음으로 동시 공급함으로써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USB형태의 모뎀으로 PC 등 USB포트가 있는 제품에 꽂아 쓸 수 있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00Mbps (Mega bit per second), 업로드 속도는 최대 50Mbps로 700MB 용량의 영화 1편을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존 3G 이동통신보다 5배 이상 빠른 초고속 통신이 가능해 고화질 영상과 네트워크 게임 등 온라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LTE모뎀은 멀티모드를 탑재, 신규 4G 네트워크뿐 아니라 기존 3G 네크워크도 자동으로 인식, 접속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무게 40g의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 나영배 전무는 “LG전자는 이미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LTE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 4G 본격 상용화에 발맞춰 LTE모뎀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LTE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1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도코모사를 통해 LTE 데이터 카드를 공급했으며 지난 5월에는 미국에 자체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을 탑재한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을 성공리에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