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가수 김범수가 출연해 13년간 가수로 활동하다가 이제 연예계에 입성 3개월이 됐다고 밝힌 그의 모든 것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싸움을 많이 하셨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많이 했을 뿐 이기고 뭐 그런건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난 속된말로 지질이였다”며 “건드리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데 당시에는 누가 쳐다만 봐도 이상하게 성질이 났다. 너무 열등 의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어린 시절 화재로 아버지 사업이 망한 후 반지하에서 생활하며 여름에는 물을 퍼내고 겨울에는 연탄 중독을 걱정하며 살아야 했다.
김범수는 “나는 척박한 상황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 의해 많이 모자라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경찰서도 수십번 들락날락 거렸다”고 밝혀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깊은 방황에 늑막염에 걸려 남들보다 일찍 술 담배를 끊은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