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전기차 충전시스템 KS 3종 개선 고시

지식경제부는 30일 전기자동차 보급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학·연과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충전시스템 관련 한국산업규격(KS) 3종을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되는 충전시스템 표준은 2010년 수행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제정된 민간 표준과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지경부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생활안전연합,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등 3개 소비자단체에 충전기에 대한 의견을 조회하고 그 결과를 KS에 반영시켰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KS 개발은 친환경 무공해 전기차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자동차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은 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국가표준을 확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KS 개발에 착수해 6개월 동안 공청회를 비록한 18회의 전문가 회의를 실시하는 등, 심도 있는 검증을 가지고 국가표준 제정을 완료했다.

지경부는 급속 충전시스템을 포함해 배터리, 차량성능 평가방법 등에 대해 시급성을 고려해 단계별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