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9일(현지시간) 5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보다 5.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끊겼던 서플라이체인(부품 공급망)이 복구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산업생산 기조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즈호증권의 도야마 나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플라이체인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자동차 업계의 생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철강 등 다른 업계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9% 줄었다. 6.3%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