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 기간 중 제약과 생명공학, 바이오농업 등 바이오 분야 전 영역에 걸쳐 약 200억위안(약 3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리우옌둥 중국 국무위원은 “중국 정부는 바이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질병 예방과 치료, 환경보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에 바이오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오 기술의 혁신은 중국의 식품과 의약품 안전에 대한 기준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퍼시 미시카 중국 대표는 “식품 안전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훙졘 중국 바이오기술개발센터 부소장은 “중국은 향후 5년간 신약과 유전자조작작물(GMO) 개발,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과 통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산업은 앞으로 5년간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국인의 기대수명을 1년 연장하며 오염물질 배출을 1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