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노조, "모든 수단 동원해 CJ인수 막겠다"

입력 2011-06-29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대한통운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통운 노조는 "아무런 시너지 효과가 없는 CJ그룹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실사저지, 파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CJ의 인수를 막을 것"이라고 밝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노조는 "80년 역사의 국내최대 물류회사인 대한통운의 미래 비전이 무시되고 기업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된 것이 이번 인수전의 본질"이라며 "대한통운 직원들이 충분히 수긍할 있도록 매각 진행사항이 공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한 CJ가 과도한 금액을 제시함으로써 그 부담이 고스란히 대한통운 전 종업원들에게 전가됐을 뿐 아니라 CJ의 계열사인 CJ GLS와 사업 부분이 중첩돼 대한통운 구성원들의 고용도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또 "채권단도 시너지 효과나 글로벌 물류사로의 도약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격 부문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은 이유를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를 정할 때 가격과 비가격 부문을 75대25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20,000
    • -2.79%
    • 이더리움
    • 4,808,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48%
    • 리플
    • 1,998
    • +2.67%
    • 솔라나
    • 331,500
    • -4.6%
    • 에이다
    • 1,350
    • -3.09%
    • 이오스
    • 1,142
    • -0.26%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697
    • -4.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0.42%
    • 체인링크
    • 24,510
    • -1.8%
    • 샌드박스
    • 949
    • -8.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