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화순 능주고에 '우정학사' 기증

입력 2011-06-29 14:04 수정 2011-06-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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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부영그룹)
부영그룹(이중근 회장)은 오는 30일 전남지역 명문사학 능주고등학교(전남 화순군 능주면 소재)에 생활관 ‘우정학사’를 신축, 기증하는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명명된 생활관 ‘우정학사’는 부영그룹이 지난해 12월 착공해 연면적 2,13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신축했다.

1실인 4인용 기숙사 45실을 갖춰 1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고, 기숙사실 외에도 독서실, 샤워장 및 탈의실 등의 다양한 학습 및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1966년에 개교해 사회 각 분야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능주고등학교는 지난해에도 높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남지역 일반고 중 명문대 합격률이 가장 높은 학교이다.

또한 2005~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외국어 성적 상위 100대 학교로 선정됨은 물론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고교로 지정되어 우수한 교육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우정학사’ 건립 기증으로 글로벌 한국을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육성, 전남지역을 넘어 국내 명문사학으로 부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학사’가 능주고 교육여건 개선에 보탬이 됨은 물론,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표를 일구어 나가는 공간임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장학의 의미를 깊이 일깨워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 100여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시설을 기증해 왔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등 동남아국가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다.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50만 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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