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1분기 순이익 전년比 84% 하락...버핏 약발 다했나

입력 2011-06-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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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정책으로 수익성 악화...홍콩증시에서 5.4% 급락

워런 버핏의 약발이 다한 것일까.

버핏이 지분 10%를 보유한 중국 전기자동차업체 BYD의 실적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BYD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17억위안(약 1조9600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2억667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84% 줄어들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YD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예상만큼 늘지 않은데다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 등 다른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BYD는 지난 2월 매출을 늘리기 위해 자동차 가격을 최대 1만5000위안 깎았다.

크레디리요네(CLSA)의 스콧 라프라이즈 애널리스트는 “BYD는 자동차 성능 향상 대신 가격 할인이라는 잘못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BYD 주식에 대해 ‘매도’의견을 냈다.

BYD는 이달 중국 선전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13억5000만위안을 조달했다.

홍콩증시에서 BYD 주가는 올 들어 42% 폭락해 벤치마크인 항셍지수 하락폭 4%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부진한 실적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 오전장 거래에서 BYD 주가는 5%가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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